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하던 해양경찰관 1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7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통영 홍도 인근 동굴에 갇힌 다이버 구조 활동에 투입된 정모(34) 순경이 이날 새벽 실종됐습니다.
정 순경은 전날 오후 4시 22분께 다른 경찰관 2명과 20m 길이 동굴에 투입됐으나 기상 악화로 10여 분만에 함께 고립됐습니다.
정 순경은 탈진 증세를 보이다가 이날 오전 1시 45분께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구조된 다이버들은 전날 오전부터 동료 10여 명과 함께 스킨스쿠버를 하다가 일행과 떨어진 뒤 강풍과 높은 파도로 동굴에 고립됐습니다.
해경은 "정 순경을 찾기 위해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