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연구원 조용주 원장의 박사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연구원 노조는 "조 원장이 2006년 받은 박사 논문은 '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 정부에 제출한 2개 보고서의 내용과 표, 그래프, 사진 등을 출처를 밝히지 않고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타까지 고치지 않고 옮긴 대목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논문 전체가 표절을 넘어 복사한 수준"이라고 밝혔
조용주 원장은 건설교통부 도로국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9월 원장에 취임했습니다.
취임 후 '4대강 정비계획은 운하계획'이라고 폭로한 김이태 연구원에게 '정직 3개월'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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