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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짜 무형문화재' 솔송주 5년 전 폭로 무마…"간판 떼고 입막음"

박상호 기자l기사입력 2020-07-08 19:20 l 최종수정 2020-07-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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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함양 솔송주 무형문화재가 가짜라는 문중의 폭로, 어제 MBN이 단독 보도해 드렸죠.
왜 문화재로 지정되고 8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런 주장이 터져나왔나 싶었는데, 이미 5년 전부터 폭로 시도가 있었지만 이를 무마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두 정여창 문중의 후손들이 쓴 자필 확인서 사본입니다.

무형문화재인 박 모 씨가 솔송주를 전수 받은 사실이 없다는 내용입니다.

박 씨의 시어머니는 물론 문중에서도 솔송주를 제조한 적이 없고, 3대째 내려왔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돼 있습니다.

모두 2015년 작성된 문서입니다.

5년 전부터 이미 문제가 됐던 것인데, 당시 박 씨측은 무형문화재 간판을 급히 떼어내고, 폭로를 무마하려 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정여창 문중 관계자
- "무형문화재 그거 엉터리 아니냐? 그러니까, 그러면 '우리가 (문화재 지정) 취소하면 되지 뭐' 이랬단 말이야…."

박 씨 측이 형님댁과 주고받은 또 다른 문서입니다.

무형문화재 건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인서인데, 어떤 대가가 오갔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 뒤로 문중 내부에서도 쉬쉬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합니다.

▶ 인터뷰 : 하동 정 씨 대종회 관계자
- "지금 그걸 사건 만들려면 만들 수는 있지, 그렇지만 (할 수가 없어요.)"

지난해 청와대 설 선물로만 1만 병을 납품한 솔송주 제조업체는 한 달 뒤 군납공급업체로도 선정됐습니다.

솔송주가 가짜 무형문화재라는 폭로가 보도되자 경상남도는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기자 섬네일

박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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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취재본부 근무
  • MBN 박상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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