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 행정관이 부적절한 술자리를 갖기 전 저녁 식사에 '제5의 인물'이 있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련자들로부터 당시 상황을 수사하고 있지만, 진술이 엇갈려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 접대'에 관련된 또 다른 인물이 있었을까?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저녁식사 자리에 이미 알려진 4명 외에 또 다른 1명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영희 / 민주당 의원
- "오리고기 집에 참석한 제3의 인물이 성 접대의 핵심 인물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찰은 이 인물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창배 / 마포경찰서 수사과장
- "오리집에서 4명 이외에 한 명이 더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 관련자들을 소환해서 확인 중입니다."
경찰은 이미 케이블업체 문 팀장과 방통위 신 과장 등 2명을 소환했고, 술자리에 참석한 사람이 몇 명인지, 접대성 자리였는지 등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보다 명확한 조사를 위해 식당 여종업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렀고, 청와대 김 전 행정관도 다시 소환할 예정입니다.
또 관련자들의 통화내역 한 달치를 점검하고, 성매매가 이뤄진 모텔 앞 CCTV도 분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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