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성폭행 목숨으로 증명했다"…숨진 임실군 공무원 유족 호소

기사입력 2020-07-15 15:30 l 최종수정 2020-07-22 16: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간부급 공무원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호소한 뒤 숨진 전북 임실군 소속 공무원 유족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줄 것을 수사기관에 요구했습니다.

숨진 공무원 A 씨 유족은 오늘(15일) 취재진과 통화에서 "고인은 이런(성폭행 피해) 사실 때문에 너무 힘들고 창피해서 직장을 다닐 수 없다는 것을 목숨을 끊어가며 증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어떤 게 사실일까. 무엇을 더 보여드려야 사실일까"라며 숨진 공무원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유족 측은 A 씨가 숨지기 직전 지인과 군청의 한 간부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린 성폭행 피해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 의뢰할 예정입니다.

임실경찰서는 A 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휴대전화 통화 기록 등을 통해 A 씨 사망과 성폭행 피해의 인과관계를 살펴보겠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 피해 사실이 드러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관련자를 형사입건하는 등 공식 수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사건에 대한 제보를 접하고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포렌식 등을 통해 세부 피해가 드러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쯤 임실읍에 있는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는 사망 전 지인에게 '인사이동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간부와 함께 일하게 돼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가 성폭행 가해자로 암시한 임실군

간부급 공무원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992년에 3개월 간 (고인과) 같이 근무한 후로 함께 근무하거나 모임을 가진 적이 없다"며 "회식을 하거나 함께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고 관련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이어 "저도 가족이 있는데 굉장히 괴롭다"며 "맹세코 고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화제 뉴스
  • [단독] 또 버스에서 마스크 난동…경찰에 현행범 체포
  • 태안 코로나19 확진자…부부와 1살 남아
  • 통합 "국민 현명"…여권, 위기감 확산 속 노영민은 유임
  • 새 임대차법 2주…서울 아파트 전세 줄고 월세 늘고
  • 성추행 혐의 부산시의원 "무고죄 맞고소"…피해자 측 영상 공개
  • "한 해 농사 다 망쳤다"…침수된 집 치우고 논밭에 나가보니 '망연자실'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LIVE 톡톡
    SNS 관심기사

      SNS 보기 버튼 SNS 정지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