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외국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업소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업주와 접대 여성 등 24명을 붙잡았습니다.
박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역삼동에 있는 한 유흥주점입니다.
러시아 여성 26살 A 씨 등 6명은 이곳에서 손님과 술을 마신 뒤, 근처 모텔에서 불법 성매매를 했습니다.
▶ 인터뷰 : S씨 / 성매매 피의자
- "(소개해 준 친구가) 나쁜 짓 없다고요. 그냥 테이블만 보면 괜찮다고. 그래서 우리는 갔어요."
업소 주인 38살 이 모 씨는 불법 외국인 성매매를 알선하며, 1년여 동안 13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러시아 여성 등 실제 성매매를 한 23명을 검거했습니다.
또 불법체류 중인 러시아 여성 A씨 등 3명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겼습니다.
경찰은 인근 유흥업소에서도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불법 성매매가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경찰은 다음 달까지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