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업하기가 바늘구멍을 뚫기보다 어렵다고들 하는데요.
오늘(10일) 9급 공무원과 순경을 뽑는 필기시험에 무려 17만여 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창한 주말이지만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은 바쁘기만 합니다.
이번 9급 공무원 시험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2천 300여 명.
그러나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14만 명에 달해 경쟁률은 60대 1에 가까웠습니다.
▶ 인터뷰 : 김진아 / 9급 공무원 시험 응시생
- "오늘 공무원 시험 처음 봤는데 국어는 평이했던 것 같은데 한국사가 많이 어려웠던 것 같고요. 시간도 많이 모자랐던 것 같아요."
특히 올해부터는 응시 연령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33살 이상의 '장수생'도 1만 2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순경 1천 명을 뽑는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에도 3만 3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특히 단 1명을 뽑는 광주지방경찰청 순경 채용에 530명이 몰렸고, 서울지방경찰청 순경 채용은 5명 모집에 2천여 명이 몰려 4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40명을 뽑는 여경 부문에도 무려 7천 9백여 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이 200대 1에 육박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