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산불…나흘째 '활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도 인제와 양구 등 중동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난 산불이 나흘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 때 강한 바람을 타고 남방한계선 무렵까지 남하한 산불은 바람이 잦아들면서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산불이 수일째 이어지면서 비무장지대의 산림이 초토화됐습니다.
군 당국은 남방한계선 인근에 인북천이 있어 불길이 남쪽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살수차 등 진화 장비를 전진 배치하는 등 산불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