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전 11시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한 아파트형 공장 7층에서 불이나 7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모피를 취급하던 곳으로 먼지 제거용 기계가 작동하다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내부가 그을리고 제품 등 기타 집기류가 소실돼 27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공장 곳곳에 모피에서 발생한 털과 먼지가 쌓여 있어 피해를 더 확산시켰는데요. 주변 정리 정돈을 잘하는 것만으로도 대형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고 화재 예방에 더욱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어제 오후 3시 40분쯤에는 광주시 광산구 신촌동에 있는 한 아파트 9층 복도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119 소방대가 도착 즉시 주민들을 대피시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불은 아파트 복도를 그을리고 복도에 쌓여 있던 기타 집기류들을 태워 12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학생들의 불장난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7시 55분쯤에는 부산시 진구 범천동에 있는 동천강에서 사람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보니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이미 숨진 채로 강 위에 떠 있었는데요. 119구조대가 도착 즉시 숨진 여성을 지상으로 인양한 뒤 경찰에게 인계했습니다.
▶ 산불 소식도 있었습니다. 어제 오전 0시 15분쯤에는 충남 공주시 이인면 신흥리에 있는 한 야산에서 불이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누군가가 버린 담뱃불이 나뭇잎에 떨어지면서 불이 산으로 번졌는데요. 이 불로 임야 2,000 ㎡가 소실됐습니다.
▶ 4월 들어 하루 평균 1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불 대부분이 사람들의 부주의로 비롯되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논, 밭이나 쓰레기 태우기를 자제하고 산에 오를 때는 절대 불씨를 소지하면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