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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서 보양식 나눠먹다 마을 주민 집단 감염

기사입력 2020-08-15 19:30 l 최종수정 2020-08-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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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 양평군의 한 마을에서 보양식을 나눠 먹은 주민 29명 등 모두 31명이 같은 자리에 있던 80대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시설이 아닌 마을 공동체 단위에서 이만큼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양평군의 한 마을입니다.

구급차가 수시로 오가며 코로나19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보양식을 나눠먹었던 주민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잔치 당일 비가 오면서 주민들은 마을 체험장 안에 모였는데요, 음식을 나눠먹고 노래를 부르면서 잔치는 4시간 반 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잔치에 참석한 주민 51명 중 반 이상인 29명이 감염됐고,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좁은 공간에서 단체식사 행위 등을 한 것이 위험요인으로…."

참석자는 대부분 면역력이 약한 고령의 노인입니다.

최초 전파자는 서울과 양평을 오가며 지내던 광진 29번 환자로 추정됩니다.

광진 29번 환자는 손자로부터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잔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잔치 다음날인 지난 10일부터는 마을 주민들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단체로 갔다 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마을 주민
- "이 동네 분들 다 가셨다고 하더라고요."

잔치에는 가지 않고 장례식에만 참석한 주민도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공동체감염에 이어 장례식장발 감염도 우려됩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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