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오는 30일 소환 통보에 담담한 반응을 보이며 소환을 대비한 실무적 문제 협의에 착수했습니다.
봉하마을은 침울한 분위기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30일 소환 일정이 확정된 것에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담담한 표정입니다.
소환 통보를 받은 노 전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소환을 대비한 실무적 문제 협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김경수 비서관은 실무협의는 대검청사까지 이동 문제와 법적 대응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 문제는 경호팀과 협의한 후 결정하겠지만, 육로를 통한 차량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소환 당일 봉하마을의 사저를 언제쯤 출발할지에 대해서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협의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변호인단을 별도로 구성할 계획은 없지만, 그동안 도와준 가까운 변호사들로부터 소환조사에 대비해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머무는 봉하마을 주민들의 분위기는
일부 주민들은 봉하마을을 취재 중인 취재진에게 철수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에도 소환 확정 소식에 술렁이며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지지자들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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