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이 서울 대검찰청까지 어떻게 이동할지도 관심입니다.
400㎞에 달하는 거리인데, 차량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조사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헬리콥터나 KTX 이용을 제안했지만 노 전 대통령 측은 육로로 이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해 봉하마을에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까지는 대략 360㎞로 승용차로 4시간 정도 걸립니다.
노 전 대통령은 소환 당일 오전 7시에서 8시쯤 자택이 있는 봉하마을을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 수단은 2가지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선 승용차 2대로 한곳엔 노 전 대통령과 측근이 함께 타고, 또 한곳엔 경호원, 수행원들이 타고 이동하는 것과 버스 1대로 모두 이동하는 안입니다.
승용차로 갈 경우엔 노 전 대통령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고, 버스 이용은 경호 편의상 장점이 있습니다.
이동 경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과 영동 고속도로를 갈아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 번만 타면 되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올라오는 길에 충주 휴게소나 여주휴게소에 들러 점심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경호의 문제나 취재진의 접근 등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휴게소에 들르지 않고 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차량이 이동하는 동안 청와대에서 봉하마을로 파견된 경호팀과 경찰 순찰대가 차량 주변을 에워싸며 호위를 하게 됩니다.
이동 과정에서 있을지 모르는 사고나 불상사 등으로 전직 대통령의 소환 과정은 당사자인 노 전 대통령 측이나 검찰 모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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