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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샤워실 쓰겠다"…80대 치매 독거노인 성추행

기사입력 2020-10-22 19:19 l 최종수정 2020-10-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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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혼자 사는 80대 할머니 집에 들어가 40대 이웃 남성이 샤워실을 빌려 쓴다고 해놓고, 나와서는 성추행을 저질렀습니다.
사흘간 이어진 성추행은 노크 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할머니의 모습을 본 복지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박은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노인 가구가 많은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이곳에 사는 40대 남성이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할머니 집에 찾아가 성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집에 물이 안나온다며 할머니 집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와 할머니에게 신체 부위 접촉을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피해 할머니는 가해 남성과 같은 복도식 아파트에 사는 이웃이었는데요, 계속되는 범행에 할머니는 이사를 선택했습니다."

노크 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할머니의 모습을 본 복지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흘간 이어진 범행은 끝이 났습니다.

노인을 상대로 한 성범죄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사회적 통념으로 인해 신고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박노숙 /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 "어르신들 특히 여성노인들 같은 경우는 성을 터부시, 감춰야한다는 의식이 높고 상대방한테 피해를 받는다하더라도 내가 무엇인가를 잘못해서 이런 의식들이 많아요."

서울 노원경찰서는 피해 할머니의 이사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가해 남성을 주거침입과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MBN 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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