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10 대회' 서울광장 사용 불허

서울시는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6.10 범국민대회'를 서울광장에서 열겠다고 사용허가 신청을 낸 것과 관련해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시 관계자는 "민주당과 참여연대가 10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광장을 사용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며 "그러나 이번 행사가 광장 조성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조례에 따라 서울광장의 조성목적인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에 걸맞은 행사만 광장 사용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또 "10일에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에 따른 문화 공연과 '2009 서울시 공공시설물 공모전' 행사에 대해 이미 사용 허가가 내려진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