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 운전을 하던 한 40대 남성이 자신이 몰던 승합차에 치인 초등학생을 저수지로 끌고 가 공기총으로 살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4일 실종됐다 어제(11일) 시신으로 발견된 11살 A군의 사망원인은 가슴 등에 맞은 7발의 공기총 때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48살 이 모 씨는 자신이 초등학생을 차로 쳐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지난 4일 밤 광주에서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다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A군을 쳤고, 다친 A 군을 차에 싣고 담양으로 가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