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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확인] "지하철 야간 운행 감축으로 감염 위험성 증가했다?"

기사입력 2020-12-08 19:30 l 최종수정 2020-12-0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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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시가 오늘(8일)부터 밤 9시 이후 지하철 운행을 30% 감축합니다.
그런데 일각에선 운행 단축으로 지하철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 아니냐 하고 우려하는데요.
실제 근거가 있는 얘기인지, '사실확인'에서 확인해 봤습니다. 강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부터 시행되는 밤 9시 이후 운행 30% 감축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밤 10시 이후 지하철 운행을 20% 감축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코레일과 공동운행하는 1호선을 제외한 서울교통공사의 2~8호선과 민자 9호선이 운행을 줄였는데요.

운행이 줄었을 때 탑승객이 많아졌는지 두 곳에서 자료를 직접 받아 확인해 봤습니다.

먼저 2호선 강남역의 감축 후 3일 간의 탑승객 숫자를 보시면,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오히려 62~72% 승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홍대입구역과 신촌역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두 역 모두 적게는 46%에서 많게는 75%까지 승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 역 모두 열차 감축보다 승객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난 만큼, 지하철 혼잡도는 더 낮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승객들이 운행이 줄어드는 시간대를 피해 먼저 지하철을 타는 '풍선효과' 가능성도 살펴 봤습니다.

앞서 살펴본 세 역의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탑승객 숫자를 살펴본 결과, 역시 지난주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행 감소로 지하철 내 밀집도가 높아질 거란 우려와, 달리 계속된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시민들이 외출 자체를 꺼린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이 감축 운행을 한다고 사람들이 몰려 감염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는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하철과 같은 밀폐된 곳에선 언제나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사실확인 강영호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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