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전 일본으로 건너가, 을릉도와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확인한 안용복 장군이 다시 한 번 독도 수호에 나섰습니다.
일본의 잇따른 독도 도발에 맞서 정부차원이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안용복 재단이 오늘(18일)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693년 안용복 장군은 울릉도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일본 어선을 붙잡아 문책합니다.
이후 안 장군은 일본으로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확인받고 사과를 받아냈습니다.
그로부터 300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은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임을 주장하며 우리 국민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독도를 지키기 위한 민간단체인 안용복 재단이 출범했습니다.
일본의 도발에 맞서는데 의견을 같이한 민간단체 대표 22명이 뭉친 것입니다.
▶ 인터뷰 : 조훈영 / 안용복 재단 사무처장
- "울릉도에 독도 기념관을 건립하고, 안영복 기념관도 건립하고 또 시 도민들의 현장 투어도 해서 나라를 사랑하는 모습을 구체화해나가겠습니다."
안용복 재단은 전 세계에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울릉도에 청소년 바다학교를 설치해 독도 지킴이들의 정신을 잇기로 했습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도 안용복 재단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일부 재정도 지원합니다. 만은 자료, 해외정보 또 인터넷 조직 및 활동에 대해 지원을 하고 기금은 독지가들로부터 모아서…."
300년 전 독도를 지켜낸 안용복 장군.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그 정신을 이어받은 안용복 재단이 다시 한 번 독도를 지키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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