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59주년이 지만, 20대 절반 이상은 6·25가 언제 일어났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장지민 / 대학생(24)
- "6·25요? 1955년도 아닌가요?"
▶ 인터뷰 : 이지은 / 대학생(24)
- "56년이요. 아닌가?"
우리나라 성인 5명 가운데 2명은 6·25 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가 19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6·25 전쟁이 언제 일어났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무려 37%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20대의 절반 이상이 '모른다'고 답했고, 30대와 40대도 적지 않은 수가 발발연도를 알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6월 시행한 조사에서도 절반이 넘는 중고생이 6·25 전쟁 발발연도를 모른다고 답해 안보 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상규 / 행안부 자원관?珦?
- "국가보다는 개인을 우선시하는 풍조가 만연해 있고, 6·25 세대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안보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그동안 부족했던 것 때문입니다."
또 북한의 체제를 '협력대상'으로 보는 응답자가 절반에 육박해 '적대' 또는 '경계대상'이라고 답한 수보다 많았습니다.
안보를 위해 협력해야 할 나라는 북한이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반면,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도 절반이 북한을 꼽았습니다.
응답자들의 60% 이상은 국민의 안보의식 수준이 '낮다'고 답했고, 90% 이상은 안보교육의 필요성에 동의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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