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기한을 2월 14일까지 4주 더 연장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는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과 연계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지난해 12월 14일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했고, 당초 1월 3일까지였던 운영 기한을 2주 늘린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연장했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유동 인구가 많고 시민이 찾기 편한 주요 지하철역과 공공주차장 등에 설치됐습니다.
서울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이달 14일까지 32일간 53만6천312명이 검사를 받아 1천671명의 확진자가 발견됐습니다.
서울시는 일평균 검사수와 검사소별 운영 효율을 고려해 기존 56곳 중 4곳을 줄이고 52곳만 운영키로 했습니다. 의료진들의 피로도를 완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강서구 1곳과 서초구 1곳 등 2곳은 이달 18일부터 운영 장소가 바뀝니다.
강서구 마곡실내배드민턴장 주차장 검사소는 마곡 8구역 공영주차장(마곡동 728-43)으로,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 검사소는 양재근린공원(양재동 311)으로 장소가 변경돼 운영됩니다.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 위치와 운영시간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120으로 문의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보다 확실한 감염 전파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 및 지인 간 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