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우리나라 경찰에 송환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경기 분당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김 씨가 공항에 도착했나요?
【 기자 】
네 조금 전인 11시 30분 쯤 김 씨가 탄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김 씨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분당경찰서 수사본부 소속 경찰관 2명이 비행기에서 김 씨의 신병을 일본 측으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김 씨는 곧바로 분당경찰서로 압송돼 오후 2시부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48시간 안에 김 씨에 대한 1차조사를 마쳐야합니다.
이에 따라 강도높은 밤샘조사를 벌인 뒤 오는 5일 쯤 김 씨에 대해 폭행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 질문 2 】
경찰이 사건에 연루된 인물을 전면 재조사하는 건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체포되면 실제 소속사 연예인이었던 장 씨에게 술접대나 성접대를 강요했는지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미 혐의가 일부 확인된 모 드라마 PD등과 대질심문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 언론사 대표 등 유력인사에 대한 수사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면 김 씨를 통해 나머지 수사대상자들의 혐의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성 접대 의혹을 풀 수 있는 핵심 인물인 김 씨를 충분히 조사하기 위해 구속 후 20일 정도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지은 사람들도 김 씨 진술과정에서 이름이 거론되면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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