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부 지역에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장마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부터 제주도와 전남 해안지역부터 시작된 비가 전국에 내리고 있습니다.
중국 해안지역에서 발달 중인 장마전선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점차 빗방울이 굵어진 장맛비는 전남 신안에 이미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충청을 비롯한 남부지방에서 거센 장대비로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충청과 남부지방에 60mm~120mm, 서울·경기와 강원지방에는 5mm~40mm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전라남북도와 경남 그리고 충남지역에는 시간당 20~60mm의 강한 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장마는 내일(8일) 오전에 잠시 주춤했다가 내일(8일) 밤부터 다시 강해져 목요일과 금요일엔 전국에 비가 오는 등 당분간 우리나라는 장마전선의 영향권 안에 있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당분간 지루하게 이어지면서 물에 잠기는 지역이 발생하거나 축대 붕괴, 그리고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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