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수상스키를 즐기는 인파가 점차 늘고 있는데요.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나이와 성별을 넘어 확산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장애인들에게도 큰 인기라고 합니다.
큐릭스 이재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체장애 1급을 갖고 있는 진은숙 씨.
비록 두 다리는 불편하지만, 물살을 가르며 멋진 묘기를 선보이는 모습은 일반인 못지않습니다.
진 씨가 수상스키를 타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
장애가 있어도 배울 수 있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수상스키는 취미를 넘어서 진 씨의 삶을 바꿔놨습니다.
▶ 인터뷰 : 진은숙 / 광진구 자양4동
- "자신감도 생기고 모든 일을 열심히 하게 됐어요."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심리적인 것 외에도, 수상스키가 장애인들에게 주는 효과는 탁월합니다.
전신의 모든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체장애인이나 허리디스크 환자의 재활에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진 씨는 남의 도움 없이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일을 혼자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 회장
- "장애인들의 재활에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보기엔 어려워 보이지만 물살을 가르는 데는 일주일이면 충분합니다.
손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장애인들에겐 큰 장점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큐릭스 기자
- "대표적인 여름 스포츠 수상스키. 성별과 나이, 이제는 장애까지 뛰어넘으며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큐릭스 뉴스 이재호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