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건물 붕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에 따른 인명 피해도 있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우로 무너져 내린 천장 사이로 빗물이 줄줄 세고 있습니다.
오늘(9일) 낮 1시 15분쯤 올해 초 개관한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도서관에서 2층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날 사고로 2층 공사장에서 일하던 김 모 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빗물이 천장 마감재에 스며들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붕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낮 1시 5분쯤. 서울역 앞 대우빌딩 공사 현장에서 외벽 타일이 떨어지면서 3시간 넘게 4개 차로가 통제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방재당국은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이 일대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빌딩공사 현장에서 쇠파이프 구조물과 안전망 10여 개가 떨어져 교통 불편이
오후 늦게부터 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 종일 내린 비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는 등의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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