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2일) 조만간 단행할 검찰 간부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적어도 두 번은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오후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검찰총장의) 의견 듣는 걸 형식적으로 하지는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인사위 시작 30분 전에 윤 총장에게 면담을 통보하는 과정에서 윤 총장과 갈등을 빚은 뒤 사실상 윤 총장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인사를 강행한 전례를 따르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박 장관은 "검찰청법의 입법 취지나 운영의 관행을 다 포함해 보면 '
박 장관이 이번 주 중으로 윤 총장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인사 의견교환을 위한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이번 주 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 백길종 디지털뉴스부 기자 / 100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