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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뉴스] 명문대끼리 소개팅…임은정 "수사권 부여, 등산화 장만한 듯"

기사입력 2021-02-23 19:31 l 최종수정 2021-02-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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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회부 권용범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 질문 1 】
권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서울대 인증'입니다.


【 질문 2 】
이걸 어디서 인증을 하라는 거죠?


【 기자 】
바로 온라인 소개팅 사이트입니다.

서울대 재학생이나 졸업생만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는데, 가입하려면 보시는 것처럼 서울대 이메일로 인증해야 합니다.

당연히 이 사이트를 만든 사람도 서울대 출신입니다.

연세대와 고려대 창업학회 학생들도 비슷한 성격의 친구 교류 사이트를 내놨습니다.

이 사이트 첫 화면을 보면 몇몇 학교 이름이 등장하고, 사이트 회원들은 이 학교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흔히 서울 상위권대, 명문대로 불리는 학교들입니다.


【 질문 3 】
학벌주의를 조장하는 느낌도 좀 드네요?


【 기자 】
학교 졸업장을 신분과 계급의 상징처럼 활용하는 모습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질문 4 】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 '부모와 다른 성'입니다.


【 질문 5 】
보통 아버지 성을 따르는 게 일반적인데 이건 누구의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지난달 친엄마에 의해 목숨을 잃은 인천 8살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이 아이를 A 양으로 부를 수밖에 없는데 출생신고도 돼 있지 않아서 법적으로 이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검찰이 출생신고를 해주기로 했는데요.

문제는 A 양의 친아빠가 A 양의 친엄마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게다가 A 양의 친엄마는 전 남편과 법적으로 여전히 부부 관계입니다.

이렇게 되면 A 양은 친아빠나 친엄마의 성을 쓸 수 없고, 아무런 인연도 없는 친엄마의 전 남편 성을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 질문 6 】
여자 아이가 숨지고서도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이네요.
다른 방법은 없는 건가요?


【 기자 】
현재로서는 성을 바꿀 방법이 없습니다.

아이가 숨지기 전에 출생신고만 했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이도 법적 보호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죠.

A 양의 친아빠는 부인에게 아이의 출생신고를 해달라고 여러 번 재촉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현행법상 혼외자녀의 출생신고는 친엄마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친아빠는 결국 출생신고를 못 했습니다.

A 양의 사연이 알려진 뒤에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치권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질문 7 】
세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세 번째 키워드는 '엄마 사랑해'입니다.


【 질문 8 】
듣기만 해도 콧등이 시큰해지는데, 누가 한 말인가요?


【 기자 】
미얀마에서는 군부 쿠데타에 반발한 시민들이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죠.

한 시위 참가자의 팔뚝에 '엄마 사랑해'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된 겁니다.

일부 시위대가 팔뚝에 혈액형과 긴급 연락처 등을 적은 모습도 다수 올라왔는데요.

시위에 나갈 경우 군경의 총격에 다치는 건 물론이고, 목숨을 잃을 각오까지 해야 한다는 미얀마 국민의 비장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질문 9 】
마지막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등산화'입니다.


【 질문 10 】
알쏭달쏭한데, 설명을 해주시죠.


【 기자 】
지금 보시는 이 사진의 주인공, 바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입니다.

박 장관은 최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검찰 인사를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는데요.

갈등이 이어지던 지난 20일, 이렇게 산봉우리 위에 올라가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박 장관은 어제 또 검찰 인사를 단행했는데 임은정 부장검사가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겸하게 됐습니다.

임 부장검사가 검찰 조직을 향해 쓴소리를 계속 해왔던 인물이다 보니 임 검사의 칼끝이 어디를 향할지 예측불허인데요.

그동안 임 부장검사는 감찰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수사권은 없었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수사권을 갖게 된 심경을 SNS를 통해 밝혔는데, "등산화 한 켤레는 장만한 듯 든든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의 등산 사진에 이어 임 부장검사가 등산화를 언급한 게 과연 우연의 일치일지, 아니면 검찰에 변화를 가져오려는 모종의 신호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권용범 기자였습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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