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병원 교수가 간호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병원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소재 주요 병원 직원 내부 게시판에 그제(24일) '약 2년 전 함께 일하는 부서 A 교수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글이 등장했습니다.
자신을 간호사라고 소개한 직원 B씨는 "2년이나 지난 일을 왜 이제서야 말하냐고 하시면 퇴사를 앞두고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B씨는 "(A 교수가) 악수요청 후 손잡고 있기, 잡은 손깍지 끼고 손바닥 문지르기, 허벅지 위에 손 올려놓기, 허벅지 쓰다듬기, 어깨동무하기, 팔로 허리감기, 티셔츠 안으로 손 넣고 쓰다듬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는 "회식을 마치고 귀가한 저는 다음날 부서장 선생님에게 알렸고 선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A 교수를 현재 업무에서 배제했고, 규정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