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심은우 측 "'학폭' 의혹? 문제 행동 없었다"

↑ 심은우 / 사진=앤유앤에이컴퍼니

배우 심은우가 학폭(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8일) 네이트판 홈페이지에는 '부부의 세계 심은우[박소리] 학교 폭력 용기내어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작성자는 "저는 북평여자중학교(북여중) 1학년때 박소리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며 "여중 나온 사람들은 아실 수도 있다.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미칠 것 같은 정서적 폭력..... 그걸 주도한게 바로 박소리. 심은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박소리는 잘나가는 일진이었고, 학교에서 입김도 셌다. 박소리 무리와 싸우게 된 이후로, 지나가다 만나면 박소리와 일진들은 저를 둘러싸고 욕을 하는 것은 기본이있고, 저에 대해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지어내어 저랑 친했던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했다"며 "그 결과 저는 중학교 1학년부터 왕따로 생활을 했고, 힘겨운 학교 생활을 보냈다. 결국 중학교 3학년 때는 학교를 전학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저희 아버지는 행여라도 아이들한테 맞을까봐 합기도를 보내주셨다. 그정도로 저는 학교에서 강한 위협을 받고 살았고,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며 "현재 정신과 상담은 덤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심은우 소속사 앤유앤에이컴퍼니 측은 오늘(9일) "확인 결과 글쓴이와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물리적인 폭력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학교를 다니다 보면 친한 무리가 있고, 친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는데 사이가 안 좋아 함께 놀지 않았던 관계였을 뿐"이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혹시 사과해야 할 문제 행동을 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했으나 그런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심은우는 지난해 종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민현서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는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에 출연합니다.

[ 유송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songhee9315@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