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전시회와 체험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환경 문제의 중요성과 기후변화의 위기를 일깨우는 체험전이 국립 서울과학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2040년의 대한민국 서울.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이 완전히 물에 잠깁니다.
빙하가 녹아 갈 곳을 잃은 북극곰은 정처 없이 헤엄치기에 바쁩니다.
아이들은 충격적인 미래를 눈으로 확인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우칩니다.
▶ 인터뷰 : 신미래 / 솔매중학교 2학년
- "불쌍하고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는 거 보니까 안타까워서 제가 좀 일회용품도 자제하고…"
▶ 인터뷰 : 이은희 / 솔매중학교 2학년
- "좀 착잡하고 저희가 이렇게 만든 거 보니까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
미국 자연사박물관에 이어 방학을 맞아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이 체험전의 주제는 '생명의 위협과 미래 에너지'입니다.
▶ 인터뷰 : 고대성 / 환경재단 기후변화체험전 담당자
- "이 전시를 통해서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전자 제품의 플러그 하나라도 뽑을 수 있고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도록…"
행사장에는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체험장도 마련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유치원 교사
- "애들이랑 같이 보니까 지구에서 친구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있어서 아이들한테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거 같아요."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어린이들에게 환경과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기후변화체험전은 방학이 끝나는 오는 8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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