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장난감과 젖병 등 유아 관련용품 170개를 조사한 결과 8.8%인 15개에서 일일허용수준을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완구의 경우 조사 대상 22개 가운데 3개에서, 인형 종류는 21개 중 10개 제품에서 가소제가 허용수준을 초과했습니다.
반면, 젖병과 치아발육기, 유아용 화장품 등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쓰이는 물질로, 오랜 기간 노출됐을 때 발달이나 생식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