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100여 명이 대피하고, 소방 당국이 아직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민형 기자, 지금 화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남양주시 다산동 화재 현장입니다.
아직 건물에서 연기가 치솟고,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습니다.
벽면은 까맣게 그을린 상태입니다.
이 곳 18층짜리 주상복합건물서 오후 4시 반쯤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현재까지 장비 74대와 인력 400여 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지상 1, 2층으로 연소가 확대됐고 아파트가 있는 지상 3층으로는 불이 확대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10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고, 22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이 중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하엔 대형 마트 등이 입점해 있어, 추가 인명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 속에, 인명 수색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대 교통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인근 도농역 내부까지 들어가, 경의중앙선 열차는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들 진술을 토대로, 화재가 이 건물 1층 식당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화재 현장에서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