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벽 건강이 악화됐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태가 다소 호전됐습니다.
병원 측은 일단 산소포화도와 혈압 등이 정상화됐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 】
김 전 대통령의 병세 지금 어떻습니까?
【 기자 】
조금 전 전해진 소식인데요.
일단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혈중 산소포화도와 혈압이 정상화됐다고 합니다.
병원 관계자는 "오늘 새벽부터 김 전 대통령의 혈압이 떨어지는 등 건강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나 현재 호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었는데요.
혈압이 낮아져 강심제를 투여해 혈압을 끌어올리면 이로 인해 다시 혈압이 높아지고 호흡 수도 빨라지는 증상이 반복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의 집중 치료로 건강 수치가 안정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새벽 김 전 대통령의 상태가 악화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등 의료진이 비상체제에 들어갔고, 이희호 여사도 중환자실에서 김 전 대통령 곁을 지켰습니다.
또,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속속 집결했다가 김 전 대통령이 다소 호전됐다는 소식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동교동계 인사들은 오는 8월 13일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도쿄에서 납치된 후 생환된 지 36주년 기념일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쾌유
지난달 13일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폐렴 증세가 호전되 일반 병실로 옮겼졌고, 지난달 23일 폐색전증이 나타나 다시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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