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 포르노를 제작하는 외국 업체들이 저작권을 위반했다며 1만여 명에 가까운 국내 네티즌을 고소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일본의 유명 포르노 제작업체 50여 곳이 한국 네티즌을 무더기로 고소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성인 영상물 제작사인 미국의 V사 등 대부분 업체가 고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업체는 자사 영상물이 웹 하드나 P2P 등 파일 다운로드 사이트에 올려져 저작권이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영상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해 한 달에 2~3천만 원씩 수익을 올렸다는 겁니다.
업체들은 상습적으로 영상물을 올려 이득을 취한 ID 1만 개를 추려 고소하고, 불법 다운로드 10만 건을 확보해 추가로 고소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선호 / 원고 측 변호사
- "(성인물에) 대한 접근도 여과 없이 많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한 사회적인, 특히 청소년에 대한 폐해가 크다고 생각돼 일종의 제한을 하는 계기가 되고자 합니다."
사이트를 운영하는 국내 업체 80여 곳에 대해서도 불법 다운로드를 방조한 혐의로 민·형사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송한진 / 기자
- "그러나 이들 업체는 피고소인이 미성년자로 확인될 경우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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