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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사망 대학생' 잇따르는 의혹…사라진 휴대전화와 신발

기사입력 2021-05-04 08:24 l 최종수정 2021-05-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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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 걸린 현수막 / 사진=네이버 블로그 홈페이지 캡처
↑ 한강공원에 걸린 현수막 / 사진=네이버 블로그 홈페이지 캡처

서울 한강공원에서 잠이 들었다가 사라진 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22살 손정민 씨의 사건에 대한 의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3일) 중앙일보는 우선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정민 씨와 그의 친구 A씨 휴대전화가 뒤바뀌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주요 단서로 휴대전화가 지목되고 있지만, 친구 A씨의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강에서 발견된 정민 씨에게선 A씨 휴대전화가 나오지 않았고, 발견 당시 정민 씨의 주머니에는 집에서 나가면서 들고 갔던 지갑만 남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소지품은 정민 씨에게서 유일하게 발견된 것입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주 기동대를 동원해 반포한강공원 풀숲을 수색하는 등 A씨의 휴대전화를 찾으려 했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정민씨의 아버지가 언급한 '신발'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손 씨는 이날 오전 아들의 장례식장에서 "A씨가 아들과 함께 진흙에서 굴러 신발과 바지가 더러워졌다고 해서 A씨 아버지에게 신발을 볼 수 있냐고 물었지만 '버렸다'는 답이 바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정민씨의 아버지는 "한강공원엔 진흙이 없고, 신발을 버렸다는 것도, 그런 답변이 바로 나온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며, A씨의 부모가 한강에 정민씨를 찾으러 나오면서 자신에게 바로 연락하지 않은 점과 관련해서도 의문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민씨의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지만, 새벽 시간대라 목격자가 많지 않고 한강공원 안을 비추는 CCTV가 없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 30분쯤 반포한강공원의 한 편의점 옆 자전거 대여소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1분 5초 분량의 영상이 확산됐습니다. 이 영상에는 남성 3명이 한강변 도로를 따라 빠르게 달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이 손씨 실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그러나 어제(3일) 경찰에 따르면 손씨가 숨진 경위를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이들을 조사한 뒤 손씨의 실종과는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인 고교생 1명과 중학생 2명으로, 자신들은 새벽 시간대에 한강공원에서 뛰어다녔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이들은 누군가 옆에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며, 누군가와 다툼을 벌인 일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정민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합니다. 포렌식 작업이 끝나 관련 자료가 확보되면 손씨의 친구 A씨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언젠가는 한번 불러야 한다"면서도 "아직 일정은 잡힌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두 차례 최면조사를 실시했지만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손씨의 아버지에 따르면 A씨는 2차 최면

조사때부터 변호사를 선임해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민씨의 아버지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민 씨의 아버지도 조만간 변호사를 선임할 예정입니다. 그는 "변호사 선임을 검토 중"이라며 "우리의 방향에 대해 의논할 분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유송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songhee9315@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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