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하의도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문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정치적 고향인 광주와 전남 곳곳에 설치된 분향소에도 조문객들이 몰리면서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에는 분향소가 차려지자마자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친척이나 주민은 물론이고 외부 방문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조문에 나섰습니다.
조문객들은 우리나라 민주화와 남북화해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고인의 서거를 애도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조카 김홍선 씨는 분향소를 지키며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홍선 / 김대중 전 대통령 조카
- "여기에 있다가 영결식 전날 마지막 배로 나와서 영결식에 참석해야죠."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와 옛 전남도청에 마련된 분양소에도 각계 인사와 시민들의 조문이 몰리면서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의 흔적이 남아 있는 모교와 목포역 광장,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는 고인의 행적을 돌아보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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