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틀째를 맞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회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주말인 내일 조문객 행렬은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남길 메시지를 적는 모습이 진지하기만 합니다.
고인의 생전 사진을 보면서 전 대통령을 추억합니다.
늦은 밤에는 퇴근길에 들른 직장인이 많아 낮보다 더 많은 조문객이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김혜전 / 서울시 사당동
- "오늘은 좀 힘들더라도 가봐야겠다 싶어서 친구에게 연락해서 회사 끝나고 여기 오게 됐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알려주려는 아버지는 딸과 함께 빈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두성 / 서울시 시흥동
- "집에 있는 자녀들 연락해서 같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정적들을 일체 사랑으로 감싸고 용서했던 모습을 굉장히 존경합니다."
김 전 대통령의 측근들도 밤늦게까지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재계 인사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고, 이에 앞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신동빈 롯데 부회장, 현정은 현대 회장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2만 명을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국회에 차려진 빈소는 최대한 많은 조문객을 받기 위해 오는 23일 치러지는 영결식 직전까지 개방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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