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네 공원들이 여름철만 되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일부 노숙인들의 불쾌한 행동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폐쇄된 공원도 있습니다.
C&M 김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구로구의 한 공원입니다.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뒤로, 대낮부터 술판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아무 곳에나 드러누워 잠을 청하는 사람들은,
공원 여기저기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두 노숙인들입니다.
▶ 인터뷰 : 장현정 / 구로구 구로동
- "밤낮으로 아침부터 보면 술 마시고 그러니까 보기는 좋지 않아요."
상황이 더 좋지 않아 출입 자체를 막아버린
공원도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대우 / C&M 기자
- "보시는 것처럼 공원 전체는 녹색 철조망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출입구는 자물쇠로 채워진 채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일부 노숙인들이 장시간 상주하고 추행과 폭행 등 각종 사건이 빈번해지자 주민들의 요구로 구청이 공원을 폐쇄한 것입니다.
해당 구청은 지난 6월부터 집중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숙인 단속에는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구로구청 관계자
- "계도 (차원이지)
지역 주민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동네 공원.
일부 노숙인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C&M 뉴스 김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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