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기가 개최지인 대구에 입성했습니다.
베를린에서 대회기를 인수받은 대구세계육상대회 조직위는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9 세계육상선수권대회기 전달식.
김범일 대구시장이 대회기를 힘차게 흔드는 순간 7만 관중의 박수가 터집니다.
그리고 어제(25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기가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자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회조직위는 우리 마당에서 펼쳐지는 축제가 남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박태환 선수 같은 스타 선수 육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육상연맹이 마련 중인 선수 포상금 일부를 대구대회조직위가 부담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해녕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 "포상금 일부를 우리 조직위원회에서 부담하더라도 이건 꼭 해야 좋겠다. 육상연맹하고 합의돼 있는 부분입니다."
텅 빈 관중석은 시민 응원단을 구성해 참여 열기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구와 오사카, 상해를 잇는 육상 아시아투어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해녕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 "아시아 육상의 발전을 위해서 대구와 오사카, 상해 3개 도시가 아시아투어를 만들어 보자. 매년 5월 정도, 현재 대구가 하는 9월 대회를 앞당겨서…."
이제 대회까지 남은 기간은 2년, 철저한 대회 준비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담금질에 집중할 때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구었던 열기가 2011대회가 열릴 대구에서 다시 한 번 재현되길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