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교원평가제가 전면 시행됩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교사들의 수업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명진 기자!
【 기자 】
네, 교육과학기술부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교원 평가제의 후속 대책을 내놨죠?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네,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 수업 전문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교사의 수업 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건데요.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일부 학교에서 시범 실시 중인 교원 평가제가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학교로 확대됩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교원에게는 학습연구안식년 같은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미흡한 교원에게는 6개월 장기연수 등의 조치가 뒤따릅니다.
학교 전체의 수업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학교 단위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제도도 도입됩니다.
또 모든 교사들은 교원 평가제 시행에 맞춰 학기별로 두 번 이상 공개수업을 해야 합니다.
공개 수업 결과도 교원평가에 반영됩니다.
【 앵커멘트 】
교사 임용 단계에서도 실제로 얼마나 수업을 잘 하는지를 평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필기시험 비중이 컸던 교원 임용 과정이 수업 능력 비중이 커지게 되는데요.
지금은 1차 필기, 2차 논술, 3차에서 면접과 강의 실연으로 돼 있는데, 이중 3차 수업 비중이 10분에서 2∼30분으로 늘어나고 배점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필기시험은 1차 합격자를 가리는 기준으로만 활용되고, 초등 2차 시험에서는 논술 평가 과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실제 수업 능력 비중을 높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복수 전공제를 도입하고 수업 잘하는 교사는 교육감이 이를 보증하는 '우수 교사 인증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MBN 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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