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유출된 영화 '해운대'의 동영상 파일은 완성 단계 이전의 편집본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유출 동영상을 여러 번에 걸쳐 고의적으로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날 때 영장을 청구하는 등 엄벌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에 떠도는 영화 해운대의 불법 동영상 파일은 지난 7월 제작된 편집본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유출된 동영상이 완성본과는 일부 내용과 자막이 다르다며, 영화 후반 작업 중 DVD 파일이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영화 후반작업을 맡았던 업체의 담당 직원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불법 동영상이 확산된 웹하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하드디스크를 넘겨받아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검찰은 동영상 유출범을 신속히 검거해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 인터뷰---
이런 가운데 정부는 P2P 사이트에 오른 불법 파일을 삭제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법 유출에 따른 저작권 피해를 강력히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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