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0일)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33.9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초여름 더위에 '피서 1번지'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5만 명 이상이 모였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해수욕장.
피서객들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아이들은 모래 장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닷물에 발도 담가봅니다.
▶ 인터뷰 : 하만환 / 경남 김해시
- "미리 파라솔 없는 것 보고 가져왔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지금은 물이 조금 차갑지만, 충분히 놀기 좋은 것 같아요."
때 이른 더위에 바닷물에 몸을 던지고, 일광욕도 즐깁니다.
해수욕장이지만, 여전히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 인터뷰 : 신성빈 / 부산 해운대구
- "(마스크를 쓰고 있어) 불편한데, 그래도 시원하니까 좋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다음 달 정식 개장하는 이곳 해운대해수욕장은 300m 구간을 임시 개장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한여름을 방불케 하듯 많은 피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방역은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해수욕장에 입장하려면 방문 이력을 관리하는 '안심콜' 전화를 걸어야 하고, 해수욕장 안에서도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유지됩니다.
또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는 2명 이상 모여 술이나 음식을 먹는 것도 금지됩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