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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맞냐"던 김용건 변호사 선임 후 "책임지겠다" 돌변

기사입력 2021-08-03 22:33 l 최종수정 2021-08-1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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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강요 피소' 김용건, 폭력 의혹 부인
“태어날 아이 위해 추가 입장 밝히지 않을 것”


배우 김용건(75) 씨를 낙태 강요 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한 A 씨(37) 측이 폭언을 일삼던 김 씨가 변호사 선임 후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 출산 책임지겠다”며 입장을 바꿨다고 폭로했습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A 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김용건 씨가 밝힌 입장문과 사실이 다른 부분이 많아 반박 자료를 조만간 다시 낼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선 변호사에 따르면 김 씨는 A 씨가 변호사를 선임하기 직전까지 폭언을 퍼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유전자 검사해 봐야 되는 거 아니냐”, “임신 주 수가 맞지 않는다”, “내 아이가 맞냐”는 등의 발언을 통해 낙태를 강요했다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폭행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선 변호사는 김 씨가 A 씨를 밀어 넘어뜨렸다고 했습니다. 다만, 김 씨는 폭행 의혹에 대해 일절 부인했습니다.

김 씨의 협박이 지속되자 A 씨가 변호사를 선임한 시점은 5월 21일입니다. 이틀 뒤 변호사 선임 소식을 들은 김 씨는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또 행복하게 살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며 출산을 반대했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며 A 씨가 법적 분쟁이 이어질지 몰랐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편 A 씨 측이 고소를 취하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A 씨 측은 변호사 선임 후 2달의 기간 동안 협박과 폭행에 대한 김 씨의 반성을 기다렸지만 변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선 변호사는 “김 씨 입장문에 허위사실이 많다”며 “뒤늦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두 달간 낙태를 강요한 사실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사진, 메시지, 녹취록 등 증거는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씨 측 법률대리인 임방글 변호사는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수사 기관을 통해 소명하겠다며 “태어날 아이가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씨는 13년 전 A 씨와 처음 만나 좋은 관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63세, 24세였습니다. 그러나 A 씨가 올해 초 임신 소식을 김 씨에게 전했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며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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