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연휴가 짧아서 고향 가는 길, 돌아오는 길 모두 어렵겠습니다.
특히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날인 2일 오전과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3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추석에 고향을 찾는 사람은 2천566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0.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경기 침체로 주머니가 얇아진 데다 신종플루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사흘에 불과해 극심한 교통 정체는 이번에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조춘순 /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
- "귀성 시에는 추석 전날 오전이,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향 가는 길은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 40분, 부산은 8시간 40분, 광주는 7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돌아오는 길은 대전에서 서울까지 5시간 20분, 부산에서는 8시간 40분, 광주에서는 6시간 40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10월 1일부터 5일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IC 구간과 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초 IC구간에 버스 전용차로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속버스를 5백여 대 추가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과 항공, 연안 여객선 운항을 최대한 늘리고, 공사 중인 국도 12곳을 임시 개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연휴 기간 모든 교통 정보와 예매 상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임시 서비스를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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