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북 경주시 안강읍의 한 폐윤활유 정제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가 난 시간은 26일 오전 9시 20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에 있는 한 폐윤활유 정제공장에서 강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았고 인근 공장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공장 경비원
- "1초 후에 펑하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 버렸습니다. 불은 나지도 않았고…."
이 사고로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39살 윤 모 씨와 26살 정 모 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윤 씨 등은 사고 당시 폐윤활유에서 나오는 기체와 액체를 분리하는 탱크에 문제가 생겨 점검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
현장에는 모두 3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1명은 탱크와 떨어진 기계실에 있어 화를 면했습니다.
경찰은 탱크를 시험 운전하는 과정에서 탱크 안에 남아있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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