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단독] 부산대 "대학 성적 3등"…법원 판결문과 다른 발표

기사입력 2021-08-31 19:32 l 최종수정 2021-08-31 20: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앵커멘트 】
부산대가 의전원 합격을 취소하면서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대학 성적은 3등, 영어 성적은 4등으로 높아서 동양대 표창장 등 허위 스펙이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니라고 설명했죠.
그런데 MBN 취재 결과 정경심 교수의 1심 판결문에 나와있는 조 씨의 학부 성적은 1차 서류 통과자 30명 가운데 24등이었습니다.
부산대 발표가 괜한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대는 지난 24일 부정 입학 의혹을 받아 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했습니다.

"허위 정보를 기재한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한다"는 모집 요강에 근거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조 씨의 학부 성적은 3등, 영어 성적은 4등으로 상위권이었으며 허위 스펙이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니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홍원 / 부산대 교육부총장(지난24일)
- "전적 대학의 성적이 3위였고, 공인 영어 성적이 4위였습니다. 허위 스펙을 이용한 서류 평가서라기보다는 전적 학교의 대학 성적과 공인 영어 성적이 크게 좌우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도 SNS에 자신의 딸이 학부 성적(3위)과 영어 성적(4위) 등이 높아 딸 때문에 다른 탈락자가 생겼다는 근거는 없다는 부산대 발표 결과를 인용했습니다.

하지만, MBN이 확보한 정경심 교수의 1심 판결문을 보면 조 씨의 학부 성적은 부산대 발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판결문엔 조 씨는 대학 성적에서 평점 평균 14.73점을, 백점 환산점수로 14.02점을 받았고, 이는 1단계 전형 합격자 30명 중 각 24등에 해당하는 점수라고 기재돼 있습니다.

이처럼 배치되는 내용에 대해 부산대 측은 입학전형공정위의 진상조사 보고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 발표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부산대가 입학 취소를 발표하며 허위 스펙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인 건 불필요한 논란거리만 제공한 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 [단독] 현직 기상캐스터, '면허 정지 수준' 음주운전…벌금 300만 원
  • 떼기 어려운 페트병 라벨…추미애 "환경부 현장 감독 부탁"
  • 文 대통령 "개 식용 금지, 이제 신중 검토할 때 되지 않았나"
  • "탈락하면 물총 쏘며 죽여"…초등생도 보는 '청불' 오징어 게임에 우려
  • 배현진, '아들 논란' 장제원에 "진정한 자숙의 자세 필요"
  • 박서준, 손흥민 경기 노마스크 관람 화제…"우려" vs "위드코로나"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관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