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감 생산지인 경북 청도군은 지금 온통 진홍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감을 이용한 다양한 웰빙 제품들이 개발돼 수출 실적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 감 주산지인 경북 청도군입니다.
학교 울타리와 사찰, 집 담장까지 마을 전체가 온통 가을 햇살에 탐스럽게 익은 진홍빛 감이 주렁주렁합니다.
전체 농가의 절반 이상이 감 농사를 짓고 있는 청도군은 연간 3만 8천 톤 이상이 생산돼 우리나라 감 생산량의 30%를 차지합니다.
씨 없는 감으로 더 유명한 청도 반시가 웰빙 시대에 맞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반시를 이용한 다양한 건강식품들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중근 / 경북 청도군수
- "씨 없는 감 청도반시를 앞으로 반 건시 감 말랭이 감와인 등 다양하게 가공을 확대하고 또 그것을 해외 수출이라든가 유통을 확대해서 우리 농가 소득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청도 반시는 인체에 유익한 비타민 씨와 카로틴 성분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 말랭이는 일반 곶감에 비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며 감식초는 숙취 해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감 와인은 미국과 5년간 100억 원이나 되는 수출계약을 맺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태운 / 청도 감와인 매니저
- "저희 감 와인은 미국과 일본 대만 중국 이르기까지 각국에 많은 분께서 저희 감 와인을 드시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청도군은 앞으로 감 따기와 곶감 말랭이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만들어 청도 감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입니다. "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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