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2일)이면 대학 수능시험이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오는데요.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높기 때문에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능을 한 달 앞둔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눈에는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박승희 / 서울여고 3학년
- "이번 수능은 어렵다는 얘기가 많아서 걱정도 되고….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한 번의 도전을 준비하는 재수생들 역시 시험일이 임박하자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합니다.
▶ 인터뷰 : 김태연 / 재수생
- "시험 때문에 밤에 잠도 잘 안 오고…. 스트레스 때문에 아픈 친구들도 있어요."
전문가들은 시험을 잘 치르겠다는 욕심으로 수면시간을 급격히 줄이기보다는 수능일에 맞춰 생활방식을 적응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유병화 / 비타에듀 평가이사
- "공부의 습관, 환경에 변화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시험 며칠 안 남았다고 갑자기 잠을 줄이거나 이런 것들은 금물입니다."
과식하지 않고 아침을 꼭 챙겨 먹는 규칙적인 습관 역시 집중력 유지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특히, 환자용 시험장이 따로 마련될 정도로 신종플루 확산이 빠르게 진행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강희철 / 연세대 가정의학과 교수
-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신종플루나 다른 병에 걸려서 우리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규칙적으로 생활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수능까지는 앞으로 한 달. 점수를 더 올려보려는 욕심보다는 시험일에 맞춘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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