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전북 군산 먼바다에서 중국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선원은 총 15명인데, 9명은 다행히 구조됐지만 4명이 숨졌고,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독도 근방 해상에서도 오늘 오후 선원 9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채만 한 파도가 쉴새 없이 몰아치는 바다에서 해경 구조대원이 뭔가를 발견하고 소리칩니다.
"거리 700m, 익수자 발견!"
오늘 새벽 0시 5분쯤, 전라북도 군산 어청도 남서쪽 124km 지점에서 침몰한 중국 어선 선원 한 명이 9시간 만에 기적처럼 발견된 현장입니다.
탑승한 선원은 15명.
9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4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2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수온이 비교적 높아 실종자들의 생존을 기대할 수 있지만 사고지점 주변의 기상이 안 좋아 수색이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약 3미터의 높은 파도와 너울로 인해 선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동해에서도 선박이 전복됐습니다.
독도 북동쪽 168km 지점 바다에서 오늘 오후 한 어선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전복돼 선원 9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