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는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전 마지막 고비가 핼러윈 데이인데요.
정부는 이태원과 홍대 등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야간 집중점검을 벌입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23명으로, 16일째 2천 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확산세는 주춤하지만, 집단감염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서울 동대문종합시장에선 하루 사이 30명이 확진돼, 누적 199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금천구 요양시설에서도 28명이 추가 감염돼 모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다음 달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기 전 확산세를 최대한 잡아야 하는데 마지막 고비는 이달 말 핼러윈 데이입니다.
방역 체계 전환에 대한 기대감과 축제 분위기가 겹쳐 이태원과 홍대 등지에 외국인과 젊은 층이 대거 몰릴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클럽 같은 유흥시설은 열지 못하지만 일반 술집들은 일찌감치 핼러윈 소품으로 가게를 단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순간의 방심이 연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꼭 가셔야 한다면 접종을 완료한 분들끼리 모임을 권고드리고요. 술잔을 돌리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부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주점과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야간 집중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tnbi@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