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평소 기저질환도 없이 건강한 아들이었다"
↑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화이자 접종 후 이틀 만에 뇌사 상태에 빠졌다며 원인 규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어제(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34세 청년가장이 화이자 1차 접종 후 뇌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접종자의 외삼촌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조카가 지난주 금요일 퇴근길에 화이자 백신을 맞고 별 이상 없이 귀가했다. 토요일 본가에서 식구들과 점심을 먹고 귀가한 뒤 일요일 저녁 7시쯤 왼쪽 팔 저림과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밀 검사를 했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침투가 안 될 정도로 뇌압이 높았다"며 "멀쩡했던 청년 가장이 한 아이를 두고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인공호흡기 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정확한 원인이 뭔지 알고 싶다. 질병관리청과 정부에서는 원인 규명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현재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었다고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뇌사 상태에 빠진 남성의 아버지는 "아들이 갑자기 마비 증상을 보이면서 쓰러지자 며느리가 119에 신고를 했지만 응급실에 도착한 직
한편 이 남성은 2살 아이를 둔 가장으로, 지난 22일 직장 근처인 경기도 시흥의 한 의원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영 당국은 병원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인과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