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여성 범죄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성폭행으로 처벌되는 10대들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학생 A군은 지난해 같은 반에 다니는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가까스로 여학생 측과 합의를 해 실형은 면했지만, 보호 처분을 받았습니다.
청소년 범죄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청소년 범죄는 13만 5천 건.
8만 8천 건이었던 2007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강간은 2007년 800여 건에서 지난해 1,600건으로 2배가량 늘었습니다.
강간을 저지른 청소년은 주로 16살~17살이었습니다.
하지만,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은 부모 슬하에 있는 경우가 70%로 결손 가정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여성 범죄도 날로 늘고 있습니다.
2007년 30만 5천 건이었던 여성 범죄는 지난해에는 38만 1천 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범죄 10건 중 4건은 저소득층 여성이 저질러 생활수준과 범죄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교육과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과 여성이 저지르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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